이종식 나선거구 바른미래당 군의원

◆7대 군의회 잘 한 점과 아쉬운 점은… 저를 비롯한 군의원 모두 군민에게 선택받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집행부가 상정한 예산안을 고심 끝에 삭감했다. 그런데 삭감된 예산과 관련된 단체가 의회를 찾아와 “우리가 표를 줘 의원에 당선됐는데 왜 예산을 삭감했느냐”고 한 경우가 있었다. 군민들이 선택해 준 의원들을 좀 더 존중해줘야 한다. 또 하나는 집행부와 소통 부재였다. 각종 현안과 중요 사안이 발생하면 서로 협력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법적으로 의회 승인이나 동의를 거쳐야 하는 안건 외에는 의회와 소통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재출마하는 이유는… 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 양평군은 양평공사, 쉬자파크, 세미원 등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이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대다수 주민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사업이었다. 양평은 각종 규제로 타 시군에 비해 주민의 삶의 질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고, 획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

◆차기 군의회의 가장 큰 숙제는… 양평군은 자연보전권역, 상수원 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군수를 비롯한 모든 선출직들의 가장 큰 숙제다. 규제 때문에 양평군 인구는 늘고 있지만 노령층이 대부분이고 젊은 층은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지속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모든 선출직이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핵심 공약 3가지… ①전반적인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 ②6차산업 활성화로 농업소득 향상 ③동부지역 갈수기 해소, 용문면 군부대 이전 주민의견 반영한 개발방안 제시, 용문역세권 개발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았다. 큰 은혜를 입은 것이다. 그런데 당선을 위해 다른 당을 선택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다. 국회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지만 군의원은 실제 업무에서 당을 내세울 일이 없다. 기초의원의 당공천은 폐지하는게 맞다.

◆7대 의회 화합에 문제가 있었다. 의장의 리더십 문제였다는 비판이 있는데… 의원간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개개인의 성격과 생각의 차이가 심했고, 서로간의 배려와 예의도 모자랐다. 이를 잘 중재하고 화합으로 이끌지 못한 것은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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