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분 가선거구 바른미래당 군의원 예비후보

◆내 인생의 한 장면은… 1975년 양평읍에서 태어나 44년간 양평 토박이로 살고 있다.

양평여고 졸업 후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간사로 취직해 20년 넘게 몸 담고 있다. 처음 취직했을 때 지회에서 한 소녀가장을 십시일반 돕고 있었는데 이 학생이 고교 졸업 후 찾아왔다. “나쁜 길 빠지지 않게 도움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타인을 돕는 삶을 살겠다”고 말하며 빨간 내복 3벌을 들고 왔다. 그냥 직업으로만 생각했던 단체 간사의 일이 새롭게 다가왔다. 사회단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였다.

◆양평에서의 활동… 20년간 한 단체에서 간사로 시작해 사무국장까지 활동했다. 매년 지역을 위한 활동을 고민하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 청소년예술제, 통일준비학교, 세월호분향소 운영 등 사업을 펼쳤다. 군단위 지회로는 유일하게 전국 회원 한마음 대회도 치렀다. 군의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민주평통 자문위원, 바른미래당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왜 군의원에 출마하는가… 단체 사무국장으로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의회의 역할과 한계를 보게 됐다. 쏟아지는 포퓰리즘 복지 공약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만들어낸 정책들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으로 전가됐다. 거대한 사회담론보다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례와 정책을 마련해나가는 생활정치인이 되고 싶다. 바른 정치로 군민 삶을 이롭게 해 양평이 새로운 희망으로 향하도록 하고 싶다.

◆핵심 공약 3가지… ①의원 기본역할 충실-임시회 생중계, 연구단체 조직 ②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마련-산후조리원, 군청 내 어린이집 등 ③이름만 다른 지역축제 폐지 후 군 대표축제 육성, 마을 단위 소규모 축제 육성

◆인맥 넓은데 자칫 부정청탁 가능성 생기지 않을까… 어린 나이에 단체 간사와 사무국장을 맡아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어린 여자가 건방지다”였다. 할 말은 하고 아닌 것은 단호히 거절했던 결과다. 친분을 떠나 냉정한 모습을 보였기에 지금까지 단체 사무국장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간 많은 청탁을 받았지만 단 한 번도 휘둘리지 않았다.

◆관변단체는 법적으로 지원이 보장되는데… 많은 분들이 엄청난 특혜를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받으며 지역사회 봉사라는 자부심으로 버텼다. 물론 법률로 보장되는 지원은 타 단체 입장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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