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가선거구 자유한국당 나번 군의원 예비후보

◆내 인생의 한 장면은… 1963년 강하면에서 2남3녀 중 넷째면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9년 강하면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지난 지방선거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2013년 퇴직했다. 25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연세대 행정학석사도 땄다. 공무원으로 많은 일을 했지만 늘상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껴, 정계 진출을 결심했다. 단순히 군의원 한 번 해볼 생각으로 나서지 않았다.

◆양평에서의 활동… 퇴직 후 지난 4년 참 많은 일을 겪었다. 처음에는 정계 재도전 생각은 없어 단체나 정당활동을 하진 않았다. 그 대신 택시기사, 대리기사, 도너츠 판매 등 12가지가 넘는 직업을 전전했다. 50대 이상이 월 150만원 벌기가 참 힘든 사회 현실을 뼈저리게 배웠다. 또한 주민들이 공무원들에게 가지는 반감과 불만이 큰 이유도 알 수 있었다.

◆왜 군의원에 출마하는가… 지난 선거에서 도의원 출마는 사실 군의원이 되면 선배가 되는 집행부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것을 우려한 부분이 컸다. 하지만 지난 4년 다시 사회를 배우면서 현장의 작은 소리를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펼치기에는 군의원이 더 맞다는 생각을 했다.

◆핵심 공약 3가지… ①대의기관 군의회 의원의 의무와 역할에 충실 ②행정타운 마련 위한 중‧장기계획 마련-군민회관 이전하고 읍사무소 신축 ③옥천면 군부대 물류센터 등 유치, 양서면문화체육공원 활용 방안 고민

◆공무원 출신 군의원의 한계 있었다… 군정을 잘 안다는 장점도 있지만 선‧후배와의 관계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은 군과 의회는 수직 관계가 아닌 수평 관계라는 점이다. 의원의 핵심역할 중 하나는 군정 감시와 견제다. 이 본분을 다하지 못한다면 군의원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나 스스로 이런 점은 용납이 안 된다. 결코 군의원 한 번으로 정치생활 그칠 생각 아니다. 당과 선후배 관계를 떠나 주민과 미래를 보고 나가겠다.

◆가선거구 군의원 후보가 8명이나 되는데… 이번 공천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나’번을 준 것 같다.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겠지만 이해는 간다.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자유한국당이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주민들을 만나게 되고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돼 좋다. 결과를 자신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당선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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