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FC가 지난 14일 용문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K3리그 3라운드에서 전원 프로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화성FC를 맞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화성FC의 공세로 주도권을 빼앗겼다. 특히 전반 31분 문진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수적 열세가 선수들의 투지를 불태웠다. 코칭스테프도 변화무쌍한 전술변화로 화성FC를 압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55분, 양평FC는 상대 중앙 수비수들을 허물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김여호수아가 침착하게 골을 밀어 넣어 선취점을 올렸다.

다급해진 화성FC는 신장이 큰 수비선수를 모두 출전시키며 총 공격에 나섰다. 파상공격을 잘 막아내던 양평FC는 아쉽게도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심우현에게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평FC는 K3리그와 FA컵 대회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위에 올랐다. 다음경기는 지역 라이벌 이천시민구단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21일(토) 오후 3시 K3리그 4라운드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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