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몸으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그런데도 세상은 몸을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차고 넘치도록 배우고 가르치면서 정작 그 몸을 움직이게 하는 마음에 대해서는 가르치고 배우는데 인색하다.

양평에 위치한 도서출판 ‘책으로 여는 세상’이 《천 년을 이어 온 마음 수련법》을 출간했다. 마음을 훈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은 명상(참선)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루 5분만이라도 조용한 곳에 앉아 천천히, 깊게 호흡하면서 시선을 한 곳에 모으다보면 자신에 대한 깊은 반성이 일어나고, 동시에 내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의 경거망동과 참을성 없음을 한탄하고 분노 조절에 실패하기 일쑤인 자신을 보면서 무기력에 빠지는 어른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겨 힘이 나고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낼 수 있듯이 마음도 훈련을 통해 근육을 키우면 단단해진다. 마음 근육이 단단해지면 웬만한 일에는 분노하거나 상처 입지 않는다. 이해하고 참아야 할 때와 분노하고 맞서 싸워야 할 때를 가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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