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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할 자유는 없다.”
홍성수 지음, 어크로스(2018)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자신들의 의견을 알릴 수 있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고공농성 노동자, 거리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를 하는 장애인, 혐오와 차별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이주노동자, 멸시와 조롱 속에 사는 성소수자들, 언제 범죄의 표적이 될지 모르는 여성들에게 특히 그렇습니다.

조금이라도 그들의 권리를 증대시키려면 그들에게 더 많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혐오적 표현에 대해서는 수년 전부터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하, 여성 혐오 등에 대한 글이 넘치는 ‘일베’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혐오 표현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요? 우리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혐오 표현을 규정할 수 있을까요? 쉽진 않겠지만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공청회, 토론회, 집회 현장에서 소수자들과 함께 혐오 표현에 얻어맞으면서 말이 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나가면서 쓴 책, 《말이 칼이 될 때》에는 이러한 저자의 고민이 담겼습니다.

- 용문산동네서점 ‘산책하는 고래’

양평시민의소리  webmaster@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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