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남 가선거구 무소속 군의원 예비후보

◆내 인생의 한 장면은… 1965년 지평면에서 4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2살 때 아버님이 작고하셔서 생활이 어려웠다. 전역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근무 도중 손가락 절단사고(산업재해)를 당했으나 이를 노동자의 탓으로 돌리는 기업주의 태도에 격분했고, 이후 전국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이 사건으로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눈을 떴다.

◆양평에서의 활동은… 1993년 귀향해 음료 도매상 사업을 시작해 20년 째 운영 중이다. 양평의 독점화된 정치권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정치세력 구축을 모색해 2011년 국민참여당 주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내며 총선을 치렀다. 2014년에는 창립 멤버로 양평경실련을 발족했고, 지금까지 각종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양평군 대리점 연합회 회장, 양평군 해군동지회 사무국장, 개군중학교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왜 군의원에 출마하는가…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무척 존경한다. 하지만 꽉 막힌 양평 정치 현실에서 한계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불허하는 지역정치, 주민은 뒷전인 군 행정 편의주의적인 행태, 군 기관이 운영하는 각종시설의 방만경영 실태, 기득권을 둘러싼 공동체 해체 및 전통고유의 미풍양속 파괴 등을 보며 군의원에 출마하기로 굳게 결심했다.

◆핵심 공약 3가지… ①주민우선‧주민참여‧주민군정 위원회 조례 설치해 주민참여 예산제, 주민감사관 제도, 주민 소환제도 등 보장 ②전문가 및 각 계층별 주민 50명 내외로 구성된 생활밀착형 정책지원단 설치 ③제대로 된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가족이 행복한 양평 구현

◆인지도가 낮다. 이를 극복할 방안은…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 군의원 출마결심과 의원 활동에 대한 정치적 소신을 솔직담백하게 설명할 것이다. 선거구내의 500여 거래처와 모교의 친우 및 동문, 시민단체의 구성원들에게도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히고 적극적 지지를 얻어낼 것이다.

◆양평 시민단체운동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양평 경실련의 경우 원주민의 참여가 미비하다. 군정을 비판하면 ‘왕따’ 당하고 생활고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지방선거에서 군의원 선거는 군수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지방토호세력과 결탁한 지방권력을 견제하는 기초의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는 4개 정당이 참여해 후보자도 많다. 제대로 된 의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당을 떠나 후보의 자질과 공약을 보고 표를 행사해야 한다.

본지는 군의원, 도의원, 군수 후보 인터뷰를 진행한다. 공통질문과 후보별 질문을 마련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호는 가선거구(양평읍, 옥천면, 양서면, 서종면)에 출마하는 김정화, 김주남, 김주식 후보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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