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양평군민 가족건강 걷기대회’가 지난 7일 오전 8시 강상면 양평나루께축제공원에서 열렸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가족, 지인과 함께 벚꽃길 따라 걷기의 즐거움을 누렸다.

걷기대회는 국제로타리3600지구 양평백운로타리클럽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1부 개회식에 이어 대회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몸풀이 및 치매예방 체조로 준비운동을 마쳤다. 주최 측에서 나눠준 손수건과 핫팩, 간식 등을 받은 후 나루께축제공원을 출발해 양평대교, 갈산체육공원 조깅코스 5㎞ 구간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7㎞ 코스를 완주했다.

김민찬(7살)·민진(10살) 남매는 부모와 함께 온 가족이 대회에 참가했다. 민찬이 엄마는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로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아빠랑 함께 운동하고 싶다는 아이들 말에 아침 일찍 나왔다”며 “벚꽃도 보고 강 구경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자전거, 43인치 TV, 물맑은양평쌀(10㎏), 선풍기, 휴대용 유모차,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받았다.

권귀숙 양평백운로타리 회장은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걷기 운동으로 가족과 이웃 간의 화합을 이뤄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양평지사, 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제46회 보건의 날’을 맞이해 양평나루께축제공원에서 건강(힐링) 홍보관을 운영했다. 대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치매, 금연·절주, 단맛 줄이기, 고혈압, 당뇨 관리 등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