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노인 활력화 증진 프로그램’ 개강

양평군은 지난 15일 강하면 동오1리 마을회관에서 농촌마을 공동농장 후속 사업인 ‘농촌노인 활력화 증진 프로그램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농촌노인 활력화 증진 프로그램’은 지난해 농촌마을 공동농장 사업을 진행한 동오1리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농촌노인이 느끼는 심리적 소외감을 없애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개설됐다.

18회에 걸쳐 폼 롤러, 필라테스링을 활용해 관절관리·근육이완 운동, 스포츠재활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것으로 구성했다. 군은 농작업으로 쌓인 피로를 줄이고 근력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농장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마을 공동농장 사업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촌 노인들에게 공동 생산 및 협업 관계를 제공함으로써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복지형 일자리사업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2억원(도비 1억, 군비1억)을 지원해 부지확보, 공동생산시설(비닐하우스) 조성, 농작업 편이 장비․기구를 보급하고 운영체계와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평택·안성·양주·양평·가평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양평은 2016년 양동면 단석1리에 이어 지난해 동오1리가 사업에 선정됐다. 표고버섯을 주 종목으로 공동농장을 추진했으나 날씨 등으로 인해 옥수수와 무청 시래기를 이모작으로 공동 경작했다. 참여한 노인들에게는 근로시간에 따라 시급이 지급됐다.

박우영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마을 공동농장 같은 마을일거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의 소득 증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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