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물맑은영상실에서 친환경 다큐멘터리 <노 임팩트 맨>을 무료 상영한다.

<노 임팩트 맨>은 콜린 베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뉴욕 한 복판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환경프로젝트가 주제다.

투덜이 작가 남편과 모피 쇼핑광 아내는 ‘NO TV! NO 일회용품! NO 자동차!’를 선언한다. 역사 분야 저술가이지만 환경에는 문외한인 주인공은 1년간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삶을 실험해보기로 결심한다. 아내와 기저귀를 찬 어린 딸과 함께. 일회용품과 교통수단을 거부하고 전기까지 끊어버린 주인공은 스스로 고민하고, 시도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것은 특별한 사명감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작가의 요청으로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카메라는 환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디지털 캠코더 기종을 활용했고, 조명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해 전력 사용을 줄였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전철과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했고, 트래킹하는 장면을 찍을 때조차 자전거와 인력거를 타고 쫓아갔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772-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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