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표씨 무소속으로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지난 2일 시작된 6‧13 지방선거 도의원 예비후보등록에 8일 현재 이학표씨만 무소속으로 등록한 상황이지만 각 당별 도의원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정우씨가 자유한국당 가선거구 군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0일까지 군수후보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 모두 공천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쳐야 하는 가운데 도의원의 경우 박명숙 군의원이 가선거구로, 윤광신 도의원이 나선거구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군수 후보에 도전할 의사를 비쳤으나 중도 포기했다.

민주당의 경우 가선거구는 박현일 의원이, 나선거구는 백종덕씨가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의 경우 군의원을 고집하고 있으나, 지역과 경기도당에서 도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로 활동 중인 백종덕씨도 도의원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전승희 여성위원장은 비례대표를 신청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김윤진 도의원이 가선거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자유한국당 출마를 고민했던 김 의원은 박명숙 의원의 도의원 출마가 굳혀지면서 고민을 접게 됐다. 나선거구 출마자는 아직 미지수다.

각 선거구별로 한 명만 선출하는 도의원 선거는 보수당 강세가 뚜렷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가선거구에서 박명숙, 김윤진 후보가 보수표를 갈라가지는 동안 인지도가 높은 박현일 의원이 선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판세다.

나선거구는 보수당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민주당 백종덕씨가 인지도가 낮고 지역내에서 활동도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민주당에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나오고 바른미래당이 후보를 낸다면 가선거구와 마찬가지로 판세는 오리무중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이에 민주당에서도 박장수‧송요찬 등에게 도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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