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7일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자체 증식한 우량 딸기묘 ‘설향’ 원원묘 2000주를 군내 딸기 육묘농가에 분양했다.

이번에 공급한 ‘설향’은 양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생장점 배양해 생산한 무균묘를 순화․증식해 분양한 것으로, 바이러스와 토양 전염병균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무병 우량묘를 친환경 딸기 육묘농가에서 한 번 더 증식하게 되면 8~9월중 우량 딸기묘(원묘) 약 4만주를 군내 친환경 딸기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평 딸기재배농가는 모두 무농약 이상 친환경딸기 재배농가로, 전 농가가 양평친환경딸기연구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재배에 필수요소인 친환경 딸기모종을 구입하기 어려워 불편함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았는데, 이번에 공급한 딸기 조직 배양묘는 친환경재배는 물론 자가 육묘해 재배하는 것보다 15~20%의 수확량 증수효과를 볼 수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된다.

박우영 농업기술센터장은 “우량 딸기묘 공급과 같은 우량종묘 자급기반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양평군 친환경 인증 농업인의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