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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의 농촌개발 뒷받침… ‘농어촌개발컨설턴트’나의 일 나의 직업㊹ 농어촌개발컨설턴트

한국농어촌공사의 사내 자격 형태로 운영해온 농어촌개발컨설턴트 자격증을 국민 전체로 개방한 지도 10년이 지났다. 전국적으로 256명의 농어촌개발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는데 양평에선 지난해 10월 신희동 씨가 유일하게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를 만나 농어촌개발컨설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농어촌개발컨설턴트가 된 계기는… 공인중개사로 오래 활동했다. 13대 국회에서 의원보좌관을 했는데 부동산 관련법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공부한 사람을 경시하는 현실을 느꼈다. 그 일을 계기로 법학공부를 시작해 59살에 부동산법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일대학교에서 교양법률을 강의하고 있는데 65살의 늦깎이로 활동하는데 한계를 느낀다. 군청, 귀농귀촌협동조합 등에서 재능강의를 하다 우연히 농어촌개발컨설턴트에 대해 알게 됐다. 양평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 2년을 공부해 합격했다.

▲ 자격증은 어떻게 취득하나… 농어촌개발컨설턴트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응시자격은 건축공학과·경영학과·부동산개발학과·조경학과 등 농어촌개발 관련학과에 한정되는데 박사학위소지자, 석사학위소지자로서 1년 이상 경력자, 대학졸업자로서 3년 이상 경력자, 전문대학졸업자로서 5년 이상 경력자 등이다. 7년 이상의 실무경력자도 응시 가능하다. 필기와 직무 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데 직무시험 비중이 크다. 직무시험에 3번 떨어졌는데, 용문면 신점1리 지역만들기 사업에서 사무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 주민역량개발 및 교육, 지역갈등관리, 마을경관개선을 위한 사업 및 계획수립, 토지이용계획 및 생태보전계획 수립, 마을소득사업 개발 및 타당성조사, 농어촌 관광자원 개발, 지역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계획 수립 등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법인이 농어촌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 및 컨설팅을 담당한다. 컨설턴트는 법인에 소속돼있는 경우도 있지만 농어촌공사 퇴직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컨설팅비용은 사업비의 5~10% 정도다.

▲ 농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할 것 같은데… 농촌지역은 도시에 비해 소득이 적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투자를 통해 농촌지역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통해 계획을 세우고 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농어촌개발컨설턴트의 역할이 필요하다. 컨설턴트는 농촌지역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주민 간 갈등요소를 관리하고, 부동산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법률적인 지식이나 홍보마케팅, 퍼포먼스 등 종합적인 능력을 갖춰야 할 수 있다.

▲ 전망은 어떤가… 농촌사회가 발전하려면 주민주도 상향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주민들의 욕구가 반영되도록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농어촌 소득증대 등의 업무를 할 때 컨설턴트의 자문 결과를 보고하도록 정책방향이 바뀌고 있어 직업전망이 나쁘지 않다.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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