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

Roger Sanquino(Venezuela) _성격6 Oil on canvas 105x84cm 2007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2018년 첫 프로젝트인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로 라틴 아메리카 현대미술가의 작품과 경기 동북지역 4개 도시(가평·광주·양평·여주)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이 함께하는 ‘양평에 온 라틴미술展’을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라틴아메리카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또 양평 인근 지역민들과 문화로 하나 되는 문화 거점을 만들어 지역 문화권역을 확장하려는 미래지향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과거 우리 국민들이 겪어온 편린들과 비슷한 현실을 살아왔다. 초대 작가들은 콜롬비아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멕시코, 쿠바, 도미니카, 페루,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 25명이다. 페루 출신의 Antonio Maro,(1928년), 베네수엘라 출신의 앙헬 울따도, Angel Hurtado,(1927년), 쿠바의 국민작가인 Flora Fong(1941) 등이 참여해 총 52점을 전시한다.

양평지역을 비롯해 가평군, 광주시, 여주시에서 각 5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2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화자(1943년), 노재승(1937년), 한영섭(1944년), 정종해(1942년) 등이 참여했다.

선종선(양평)_은유적풍경 oil on canvas 163☓90

 

전시는 남미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활동을 한국미술계에 알리고 함께 연구하며 동질성을 발현한다. 라틴국가와 문화를 알리는 미디어영상, 라틴문화에서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작품들, 라틴 현대미술 대작들의 다양한 형식과 색채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경기 동북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현주소를 알리고, 예술가들이 지역문화를 바꾸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제시한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미술관 교육아카데미는 에듀케이터와 함께 학습지를 통해 라틴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미술관 현장체험으로 진행된다. 주말어린이예술학교는 라틴과 경기동북 4개 도시문화를 배워보는 미술관 창의체험교육으로 진행되며, 전시기간 중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라틴문화 학술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양평군립미술관 홈페이지(www.ymusuem.org), 교육예약(☎775-8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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