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해빙기를 앞두고,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시‧군과 함께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도내 국토종주 자전거길 155.6㎞를 대상으로 합동 안점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2018년도 국가안전대진단 시기(2월5일~3월30일)’에 맞춰 해빙기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전거 생활안전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현재 도내에는 구리·남양주·하남·양평·여주 등을 지나가는 ‘한강 자전거길 111.6㎞’, 남양주·가평 등을 지나는 ‘남·북한강 자전거길 41㎞’, 김포 관내의 ‘아라 자전거길 3㎞’ 등 155.6㎞의 국토종주자전거길이 소재해 있다.

합동 점검에서는 노면포장 및 청결상태, 배수시설 정상 여부, 구조물 및 교통안전시설 상태, 조명기구 정상여부, 편의시설 청결 및 파손 여부, 자전거길 주변 낙석 여부, 불법·주정차 실태, 불법 노점상·적치물 방치, 불법광고물 부착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관계자 등을 참여시키고, 점검-위험요소 발굴-보수·보강의 선순환 구조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점검기간 내 현장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조치계획을 마련해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범기 경기도 도로관리과장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산과 강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라이딩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이용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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