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군수 출마 기자회견

일찌감치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전진선 전 여주경찰서장이 13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본격적인 양평군수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진선 서장은 17일 개최된 자유한국당 운영위원회에 참석, “중앙에서의 국가공무원 행정경험을 양평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취지의 입당소회를 밝혔다. 전 서장은 앞서 지난 9일 32년 간의 경찰공무원을 사직했다.

전 전 서장은 이달 말 군수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결심 이유, 포부 및 양평 비전, 공약 등도 발표할 예정이다.

전 전 서장은 최근까지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무소속 출마를 고민해오다 최종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양평 정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전 전 서장이 경찰라인을 통해 중앙당과 경기도당에 강력한 인맥을 형성하고 양평에서도 서장을 지내는 동안 후원조직을 갖추는 등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앙인맥을 통해 전략공천도 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흘러나온다.

이와 반대로 자유한국당 입당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당 내 강병국, 한명현, 윤광신, 박명숙, 송만기 등 군수출마를 선언한 인물만 5명인데 여기에 뛰어들어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략공천 소문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한 관계자는 “양평이 전략공천을 할 지역도 아니고, 전 전 서장이 그럴만한 인물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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