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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변화하는 민심… 2년 동안 달라진 양평군수 적합도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 강병국·한명현 박빙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두 배 가까이 상승

후속 출마예상자 대두로 지지율 변화 불가피

 

6.13 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중 차기 양평군수로 누가 적합한지 묻는 여론조사 결과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아직은 26.6%로 가장 많았다. 지지후보를 결정한 사람 중에는 강병국 전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과 한명현 전 양평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지지하는 군민이 각각 1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박현일 군의원 13.6%, 윤광신 도의원 8.3%, 김덕수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7.7%, 송요찬 군의원 6.9%, 김승남 도의원 4.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10월1일 본지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원폴이 김선교 군수가 20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 차기 양평군수로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니 2년4개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선거지형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 군민 4명 중 3명, 마음 정했다.

정당의 후보공천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지지후보를 결정한 사람이 많아졌다. 2015년 당시엔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37.0%)이 특정 후보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도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26.6%) 가장 많았지만 2015년 대비 10.4%P 줄었다.

◇ 자유한국당, 강병국·한명현 동일

윤광신, 강병국, 한명현(왼쪽부터)

이번 여론조사에서 차기 군수 후보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사람은 강병국·한명현씨다. 2015년 당시에는 강병국씨가 27.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한명현씨는 4.1%에 불과했다. 2년4개월이 지난 지금 강병국씨는 지지율이 2015년 대비 13.4%p 감소한 반면 한명현씨는 10.2%p 증가했다. 지지자 상당수가 지지 후보를 바꾼 이유는 뭘까? 당시 강병국씨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62.9%가 김선교 군수의 총선출마를 찬성해 지지층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지율 감소는 김 군수 지지층이 빠져나간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또 2015년 설문조사에 빠졌던 윤광신 도의원이 추가돼 8.3%의 지지를 받으며 표가 분산된 측면도 있다.

반면 한명현씨는 당시 공무원 신분인데다 선거에 출마한 적이 없는 등 타 후보군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다. 퇴직 이후 양평군체육회로 자리를 옮겨 앉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왔고, 지역사회 안팎에서 김 군수의 ‘후계자’로 알려지며 지지층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송요찬, 박현일(왼쪽부터)

◇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상자 지지율, 두 배 상승

더불어민주당은 정동균 지역위원장이 지난 8일 현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아 박현일·송요찬 군의원의 군수 적합도만 조사했다. 박 군의원이 13.6%의 지지율을 나타냈는데 이는 2015년 여론조사 당시 정 위원장(8.3%)과 홍정석 전 도의원(3.4%)이 받은 지지율(11.7%)을 1.9%p 상회하는 수치다.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과 변화를 바라는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바라볼 수 있다. 송요찬 군의원이 받은 6.9%의 지지율까지 합하면 20.5%로 2년4개월 후보 경쟁력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박 의원과 송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거주기간별로 보면 박 의원은 2~5년(19.5%), 5~10년(21.2%), 10~20년(14.9%) 거주자의 지지를 받은 반면 송 의원은 2년 미만 거주자(15.4%)에서만 두 자리 수 지지를 받았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40.3% 정의당 지지자 39.4% 지지를 받은 반면 송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16.2% 민주평화당 지지자 21.9%의 지지를 받았다. 선거이슈별로는 ‘관피아 등 적폐청산’을 원하는 군민 42.0%가 박 의원을 지지한 반면 송의원은 13.8%에 그쳤다.

 

김승남, 김덕수(왼쪽부터)

◇ 바른미래당 출마예상자 지지율, 한 자리수 그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으로 출범을 앞둔 현재 출마예상자들의 지지율은 해당 정당의 지지율보다 낮고, 한 자리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통합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6%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덕수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의 군수후보 적합도는 7.7%, 바른정당 소속 김승남 도의원의 적합도는 4.4%에 그쳤다. 김 위원장은 2015년 6.9%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김 도의원은 12.6%에서 8.2%p나 하락했다. 통합한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군민 중 김 위원장 지지율(28.1%)이 김 도의원 지지율(17.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후속 출마자 합류로 선거지형 변화 예상돼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정당별 출마예상자의 경쟁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선,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까지 제7회 지방선거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한 출마자 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1개 문항의 보기 개수가 10개를 넘으면 안돼 군수후보 적합도를 묻는 예시에 ‘기타 후보’, ‘없다’, ‘모르겠다’를 뺀 출마예상자 7명의 지지도만을 조사했다. 또 출마예상자가 가장 많은 자유한국당의 경우 다른 정당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3명만 여론조사에 포함된 반면 바른미래당은 소속 정당 출마예상자 모두가 포함됐다.

추가 출마예상자도 군수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정동균 지역위원장의 출마, 중앙당의 전략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전진선 전 여주경찰서장의 입당과 출마선언이 예상되고 있고, 지역정가에서는 당내 정리를 통해 경선 전 사퇴하는 후보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이번 여론조사의 한계다.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나 무선 응답률이 낮은 등의 사정으로 유선(927명) 응답이 무선(73명)보다 월등히 많다. 그 결과 응답자 중 60대 이상이 절반(57.6%)을 넘었고, 30대 이하는 14.6%에 그쳤다. 거주기간의 경우에도 20년 초과가 42.8%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5년 미만 거주자는 18.1%에 그쳤다. 양평에 오래 거주했거나 양평토박이, 60대 이상 연령층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결과로 젊은 층이나 이주민의 참여가 이뤄졌다면 다른 결과가 도출됐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양평시민의소리의 외뢰로 윈폴이 지난 8일 유무선 ARS 방식(유선전화 RDD 927명+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3명)으로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7.5%(시도횟수 1만3391)에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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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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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어진다 2018-02-17 15:03:53

    급변하고있는 군민의정서
    그렇다 불효자들의집단!자0한0당이다
    효의고장양평에서 이번에는
    충분히 뒤집어질거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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