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회견 통해 군수 출마 선언

강병국(54, 자유한국당) 전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이 지난 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더 행복한 새 양평을 만들겠다”며 군수출마 소견을 밝혔다. 오는 6‧13 지방선거 군수 후보 중 첫 번째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한 것이다.

강 전 본부장은 “지난 11년 동안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경기관광공사 기획실장으로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2급)과 통합된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으로서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며 “경기도 행정과 관광, 문화, 체육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참으로 많이 배우고 느꼈고, 도내 31개 시‧군은 물론이고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교류하면서 안목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그러한 활동을 하면서 중앙과 경기도, 전국에 중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경험하고 고민하고 연구한 저의 모든 것을 바쳐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행복한 새 양평 건설에 나서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강 전 본부장은 출마의 변에서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불공정한 팔당상수원 규제인 수변구역 및 특별대책지역(Ⅰ,Ⅱ권역) 전면해제 및 수혜자 부담원칙에 입각한 물 이용부담금 대폭 증액 ▲군민이 주인 되는 ‘군민중심’의 지방자치시대 개막 ▲소득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부자양평’ 건설 ▲군민과 공직사회가 서로 신뢰하고 공감하는 ‘열린 양평시대’ ▲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형 자연도시’ 건설 등이다.

그는 “바른정당의 보수개혁은 실패했고, 군수가 되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며 “군민을 섬기는 자세,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능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가진 차기군수가 필요한 시기”라고 선언했다.

강 전 본부장은 지난 2007년 4월 양평군수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현 김선교 양평군수에 960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1964년 지평면 출생으로 곡수초등학교와 개군중학교를 졸업하고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2년 자퇴,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4년 졸업(경영학 학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지난 해 11월12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