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인회 회장 선거에서 찬‧반 후보 격돌할 듯

대형마트 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양평물맑은시장 장날인 지난 18일과 23일 ‘대형마트 입점 결사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어 “지역경제 파탄내는 롯데마트 결사반대”를 외쳤다.

18일 오후 2시 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총궐기대회는 비대위 회원, 주민, 정동균 민주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 김덕수 국민의당 양평지역위원장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대회사, 연대사, 결의문 낭독에 이어 거리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대형마트 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23일 양평군의회 의원들에게 질의서를 전달했다.

비대위는 23일에도 집회 및 가두행진을 벌인 뒤 양평군의회에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종식 의장을 제외한 6인의 의원들은 비대위가 던진 ▲합법적 절차와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강행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각 의원 개인 견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상생이라는 논리에 대한 의견 ▲양평 전통시장의 개선점 등 3가지 질문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남운 사무국장은 “29일까지 답변서를 보내달라고 했고, 이 내용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시장 상인회 차기 회장 선출이 오는 30일 진행된다. 대형마트입점 찬성 측의 전병곤 현 이사회 총무와 반대 측 이천희 현 이사가 맞붙는다. 또한 비대위측이 지난 18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신청한 ‘상생협약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신문기일이 다음 달 2일로 잡혀 이날 결과에 따라 롯데마트 입점이 큰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