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8일 ‘2017 학생 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음악․미술·문화 분야 직업을 선호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생각할 시간과 여유’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학생들의 진로의식 실태파악을 통해 진로의식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기꿈의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20일~11월20일 초등4~5학년 6808명 , 중등 4942명, 고등 3358등 1만5100여명을 표집해 온라인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꿈 조사는 학생들이 꿈꾸는 삶·사회·직업·학교, 삶의 가치와 이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가장 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직업은 작가, 화가, 지휘자, 작곡가, 사진가, 만화가 등 ‘음악․미술·문화’가 28.0%로 가장 많았다. 감독, 배우, 가수, 아나운서, 기자, 방송 스태프 등 ‘영화․연극·방송’ 분야(27.6%)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고 미용사, 디자이너,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미용·패션’ 분야(23.3%) 순으로 조사됐다.

꿈꾸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생각할 시간과 여유(여행, 독서 등)’(43.5%), ‘가족의 관심과 지지·지원’(36.6%), ‘학교 선생님과 대화 또는 다양한 교육활동’(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몸과 마음의 건강’(59.2%), ‘좋은 인간관계’(47.0%), ‘가정의 화목’(45.5%) ‘경제적 여유’(37.3%)로 나타났고, 삶의 가치를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부모님/가족’(77.6%), ‘친구나 선·후배’(40.4%), ‘개인적으로 겪은 일이나 특별한 계기’(27.9%)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