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호텔, 스마트폰에서 24시간 확인 가능

12종의 상주견과 어울릴 수 있는 애견놀이터

매장 전경

2018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특히 올해는 무술년의 무(戊)가 큰 흙산을 뜻하고 색은 황금색을 의미해 ‘황금개띠’의 해라고 한다. 개는 인간과 가장 친밀한 동물이다.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제격인 애견카페를 소개한다.

지난달 15일 용문면 다문리에 애견카페 ‘들어오시개’가 문을 열었다. 이 곳은 알래스칸 말라뮤트, 포메라니안, 퍼그, 코카스파니엘, 웰시 코기, 패키니즈, 스피츠, 파피용, 폼피츠, 장모 치와와, 말티즈, 토이푸들 등 12종의 상주견이 있다. 사정상 키울 수 없는 사람들도 카페를 찾아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개는 다른 개들과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불안감과 공격성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곳 놀이터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개들과 뛰어다니면서 어울릴 수 있어 주인과의 한정된 관계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목욕 후 드라이룸에서 편하게 털을 말릴 수 있다.

목욕을 시킬 수도 있다. 샴푸와 린스, 드라이기, 빗은 물론 히노끼 욕조까지 준비돼있다. 목욕 후 털 말리기가 쉽지 않은데 전용 드라이기로 쾌속으로 말릴 수 있다. 드라이룸도 마련돼 있어 드라이기를 싫어하는 개들도 편하게 말릴 수 있다. 대부분의 개들이 허브향 바람이 솔솔 나오는 드라이룸을 아늑해해 털을 말리는 동안 잠이 들곤 한다고 한다. 3월부터는 애견미용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거리 여행이나 사정상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다면 애견호텔을 이용해 보자. 매장 전체 바닥에 보일러가 설치돼 있어 따뜻하고 방 크기도 다른 호텔에 비해 넓은 편이다. 이름, 나이, 품종, 중성화수술‧예방접종‧알러지 여부, 사료종류 및 먹는 시간, 특이사항 등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 최대한 편히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견주는 떨어져 있는 동안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24시간 개의 상태를 살필 수 있다.

매장 한쪽에는 강아지 옷을 비롯한 애견용품, 사료, 간식 등도 판매하며 관련 용품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강태향 대표

강태향(39) 대표는 대학시절 아내와 음식점 앞에 있던 개를 서로 예뻐하다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동물사랑이 극진한 부부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아내의 고향인 양평으로 내려와 애견카페를 열었다. 강 대표는 “여름에는 수영장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각종 음료 및 맛있는 음식도 많이 준비했으니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들려 달라”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11시~오후9시(월요일 휴무)

■ 위치 : 용문면 그릇고갯길 106

■ 가격 : 셀프목욕 1만원(~10㎏)·2만원(~20㎏)·3만원(~30㎏) 호텔 1만5000원(~10㎏/일)·2만원(~20㎏/일), 볶음밥 1만원(입장료 포함), 함박스테이크 1만1000원, 어린이음료 30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국화차 7000원 (식음료 입장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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