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스크린낚시 카페…실제 낚시와 유사한 손맛과 재미

피싱조이 전경

양평읍에 스크린낚시 카페 ‘피싱조이’가 문을 열었다. 피싱조이는 스크린골프 골프존을 개발한 ‘골프존 뉴딘’의 자회사 ‘뉴딘플렉스’에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술과 그래픽 게임 소프트웨어 기술을 집약해 만든 스크린 게임이다. 서울 신천 직영점에 이어 지난 23일 전국에서 2번째로 양평에 지점을 오픈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13.5m 길이의 초대형 스크린이 전면에 펼쳐진다. 스크린낚시 화면의 현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드론을 띄워 촬영한 경남 통영 육지도와 제주 마라도 앞바다를 3D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구현해 진짜 낚시터에 온 느낌을 준다.

총 9개의 낚시 좌석을 갖추고 있다. 1좌석 당 2인이 앉을 수 있는 낚시의자와 테이블에 1개의 낚싯대가 설치돼 있다. 3인 이상은 좌석 뒤에 테이블을 붙여 앉을 수도 있고 옆 좌석에서 대결모드로 즐길 수도 있다. 낚시는 스크린 화면에서 어종을 선택하고 캐스팅할 위치를 향해 낚싯줄을 던져 시작한다. 파도소리와 갈매기를 감상하며 기다리면 입질이 와 릴을 당겨 고기를 낚는 방식이다. 낚싯줄 하나에 모터 여섯 개가 달려있어 생생한 물고기의 무게감과 힘, 파도 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모바일 앱도 출시돼 포인트 적립 등 연동 서비스도 제공된다. 향후 지속적인 개발로 다양한 게임 모드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어종이 추가 될 예정이다.

치킨, 피자, 감자 튀김과 함께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매장 한 편에는 캠핑존 스타일의 펍(Pub)을 꾸며놔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와 함께 피자, 치킨, 새우, 감자튀김, 커피, 어린이 건강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들여온 고가의 튀김기에서 조리되는 치킨이나 웨지감자는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제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픈 이벤트로 다음달 31일까지 방문객 중에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제주도여행권을 증정할 예정이며, SNS 홍보 후 카운터 인증시 10%할인권 제공한다.

박선혜 점장

박선혜 점장(25)은 실내낚시터를 창업하려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읍내에서 허가를 받을 수 없어 사업을 포기했었다. "사업자박람회에서 스크린낚시 사업설명을 듣고 온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됐다"며 “실제 낚시는 해본 적도 없는데 인연은 인연인 것 같다”고 웃었다. 박 점장은 “아이들과 방문한 가족들이 대부분 시간을 연장할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아 놀랐다”며 “겨울철 따듯한 실내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색다른 ‘손맛’에 빠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11시~오전1시

■ 위치 : 양평읍 시민로 28, 3층

■ 가격 : 성인 1만4000원(1좌석/시간), 커플‧자녀동반‧국군장병 1만2000원, 정액제 2시간 2만원, 버팔로윙&감자튀김 1만2000원, 새우튀김&감자튀김 1만원, 페퍼로니 피자 1만원, 리스버텝 생맥주 2700원, 어린이음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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