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청소년문화공간 ‘별빛누리’

(사)빈야드포칠드런은 청소년 지원을 위한 교육네트워크 ‘청소년(청년)이 벌이고 이끄는 마을만들기 프로젝트, 청포도시(靑布導市)’(이하 청포도시) 사업설명회를 지난달 29일 청소년문화공간 별빛누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왕훈 이사장(포도나무동산교회 담임목사)과 김승호 양평읍장, 최창은 읍주민자치위원장, 구문경 주민복지과 과장, 김지연 문화기획자 등 26개 민·관 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는 법인소개, 사업추진 배경과 내용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90여분 동안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전국 2개소를 벤치마킹하고 연구한 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청소년주민자치프로그램을 개발한 ‘청포도시’ 운영진은 내년부터 양평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치위원회, 기자단, 인권단, 미슐랭가이드, 버스킹, 프리마켓, 영화제작, 톡투유(토론), YP1318STAR청소년축제, 별이빛나는밥차(아웃리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청년실무자 양성교육, 청년 플랫폼 육성 등 청년대상 프로그램과 실무자협의체, 지역협의체 구성 등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지지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안정 및 지속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장하늬 지역아동센터 풀씨배움터 교사는 “양수리 지역도 청소년의 문화활동 및 권리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간 소통과 협력이 일어난다면 양평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여 의지를 밝혔다.

김승호 양평읍장은 “관주도가 아닌 철저한 청소년 및 민간주도로 사업을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며 최대한의 협력을 약속했다.

정왕훈 이사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여기 모인 분들이 협력한다면 청소년이 살고 싶은 마을이 될 것이며, 그래서 이번 사업은 꼭 추진돼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청포도시’ 운영진은 오는 11일 삼성꿈장학재단 지원사업에 공모 신청하고, 내년 1월부터 지역 욕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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