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자 5명으로 늘어나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과 송만기 군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신청이 받아들여져 내년 지방선거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여주·양평 당원협의회 군수후보자가 총 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13일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던 강 본부장의 입당 처리는 이미 지난달 17일 결정됐다. 그의 복당 심사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진행했다. 강 본부장의 입당에 부정적이었던 여주·양평 당원협의회는 기존 입장을 바꿔 찬성 의견을 냈고, 경기도당이 이를 받아들여 복당 결정을 내린 것이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당내 분위기도 좋지 않고, 강 본부장이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내년 선거에서 불리할 것으로 판단해 찬성의견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딱히 자랑할 일도 아닌 것 같아 주위에 복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어려움 속에 복당이 된 만큼 겸손함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당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송만기 군의원의 복당도 지난 4일 결정됐다. 지난 9월 지역위원회가 ‘복당반대’ 의견을 내 반려됐다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복당이 처리됐다.

송 의원은 “2년 반 만에 친정당에 복귀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자유한국당을 위해 모든것을 바치고 홍준표 대표의 원활한 당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군수출마를 저울질했던 박명숙 군의원도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힘으로써 한명현 전 체육회 사무국장, 윤광신 도의원 등 자유한국당 군수후보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사람이 5명으로 늘었다. 차후 자유한국당 경선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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