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평군위원회 강연회

<개성공단 사람들>의 저자이자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남북관계국장과 비서관을 지낸 김진향 박사는 “외세에 의해 나누어져 고통 받고 있는 남과 북의 통일은 우리의 힘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김진향 박사는 지난 27일 양평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정의당 양평군위원회(위원장 김정화)가 마련했다.

김 박사는 북측지역인 개성공단에 장기체류하면서 북한사회의 구조와 민낯을 속속들이 체험적으로 본 유일한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의당 양평군위원회가 마련한 올해 세 번째 강연 프로젝트에서 김진향 박사가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그는 개성공단을 예로 들며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먹고 사는 길을 모색하면서 통일에 접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절대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되고, 전쟁이 없으려면 상호비방을 그만두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함께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북한·통일 문제를 전공한 학자로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는 미래전략 싱크탱크인 (재)여시재 선임연구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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