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 일 같던 지진이 우리나라에도 빈번해지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은 무엇인지, 지진옥외대피소는 어디 있는지 미리 알아둬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지진별 대피요령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집안에 있는 경우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한 후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밖으로 나간다. 집밖에서는 떨어지는 물건에 대비해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있을 경우는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가 있다 흔들림이 멈추면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극장이나 경기장에서는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자리에 있다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대피해야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전철을 타고 이동 중일 때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유의한 후 전철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운전 중이라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운 후 라디오 등의 정보를 잘 들으면서 자동차 키를 꽂아두고 대피해야 한다.

산에 있는 경우는 산사태와 절벽붕괴에 주의하고, 해안에서는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양평군은 지진에 대비해 읍·면별로 지진옥외대피소를 지정했다. 대개 양평생활체육공원, 양서문화체육공원, 다문초 등 해당 읍·면의 공원이나 학교가 지정대피소다. 지평면의 경우 공간이 넓은 지평면사무소를 지정됐다. 옥외대피소 수용가능인원은 1000~4900명이고, 양평나루께축제공원이 3만5000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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