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 이상 소유자 19.4%로 전국평균 상회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양평군 전체 가구 중 39.6%가 집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가구이고,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33%가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 가구로 나타났다. 또 개인소유 주택의 28.9%를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3만5160호로 이중 양평군 거주자가 소유한 경우가 71.1%다. 주택소재지와 다른 곳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이 28.9%로 다른 시·도(13.3%)나 시·군·구(23.7%)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거나 재테크 수단으로 구입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양평군의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3만914명이다. 1채만 소유한 경우는 80.6%인 2만4904명이다. 2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9.4%로 전국 평균(14.9%)보다 높다. 3채 이상이 826명, 4채 이상 212명이고, 5채 이상 소유한 사람도 381명이나 된다. 전국적으로는 남성(56.4%)이 여성 (43.6%)보다 주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데, 여성소유자 비중은 2012년 41.1%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40~50대 연령층이 전체 소유자의 절반(50.6%)을 차지한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양평군 전체 4만1328가구의 60.4%인 2만4980가구로 전국 평균(55.5%)보다 높다. 무주택가구는 39.6%로, 10가구 중 4가구 꼴이다.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인 가구가 28.6%로 가장 많고,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2세대 가구가 절반(56.8%)을 넘는다. 주택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2700만원, 1호당 평균 주택면적은 8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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