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구워낸 신선한 꼬치에 뜨끈한 어묵탕

또치네꼬치‧닭꼬치‧삼겹팽이말이…꼬치전문점

 

또치네 꼬치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는 부르지만 이대로 헤어지기가 아쉽다면 양평물맑은시장 쉼터에 새로 문을 연 ‘또치네’에 주목해보자.

그때그때 그릴에 굽는 꼬치구이는 한 꼬치씩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안주다. 닭, 돼지고기, 닭염통, 채소 등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오늘 밤 노릇하게 구운 꼬치구이에 따뜻한 사케 한잔을 간단하게 곁들이는 것은 어떨까?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또치를 닮은 이선준(26) 사장이 운영하는 또치네는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이 사장은 양평토박이로 IT회사에 다니다 고향에서 일을 하고 싶어 양평으로 돌아왔다. 이 사장의 어머니는 양평시장에서 ‘금학식당’을 22년째 하고있다. 어머니를 도우며 6개월 창업 준비를 착실히 했다. 어머니와 컨설팅 회사의 도움을 받아 양평군과 양평물맑은상인회의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지원해 개업을 하게 됐다.

우삼겹 덮밥

매장은 꼬치를 굽는 오픈 주방에 다찌 형태의 좌석이 있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자리도 있다. 유리창을 통해 쉼터 풍경을 보며 편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꼬치구이는 11종류가 준비 돼있다. 대표메뉴는 ‘또치네꼬치’다. 파인애플, 파프리카, 파, 양파, 토마토, 닭고기, 소시지가 들어간 또치네꼬치는 특제소스와 어울려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쫄깃한 염통맛을 즐길 수 있는 염통꼬치, 삼겹살을 팽이버섯에 말아 구워 매콤한 소스로 맛을 낸 삼겹팽이말이, 막창과 마늘을 간장소스에 구운 막창마늘이 가장 인기메뉴다. 대왕오징어를 구운 가문어꼬치, 모짜렐라치즈를 구운 구운치즈 꼬치도 별미다.

바에서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어묵은 아채‧매코미‧또치네어묵탕 세 종류다. 꼬치구이와의 궁합도 좋다.

이선준 사장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얇게 썬 우삽겹살을 숙주와 간장소스에 볶아 깻잎을 살짝 얹은 우삼겹덮밥은 신선한 쇠고기의 풍미가 그득 느껴진다. 간단히 즐기려면 컵밥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선준 사장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없이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들러달라”며 “앞으로 더 많은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니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자정(일요일 휴무)

■ 위치 : 양평읍 양평시장길 11-1

■ 가격 : 또치네꼬치 2꼬치 5000원, 닭꼬치 2500원, 염통2꼬치 1500원, 우삼겹덮밥 6000원, 우삼겹숙주볶음 6900원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