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FC가 '2017 K3리그 ADVANCED' 22라운드 최종경기에서 화성FC에게 0-2로 패하며 4위(11승 2무 9패 승점35)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지난해(11위) 보다 7계단이나 오른 성적이며 창단 2년 만에 거둔 괄목할만한 기록이다. 후반기 연승을 기록하며 10위에서 2위까지 올랐던 양평FC로서는 아쉬운 점이 남는 경기였다. 2~4위가 승점이 같아 골득실에서 밀린 양평FC는 4위를 차지하게 됐다.

올해 1승 1패 서로 물고 물리는 팽팽한 전적인 양 팀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양평FC와 최소 비겨야만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화성FC의 대등한 경기로 펼쳐졌다. 하지만 화성FC의 집중력이 더욱 강했다. 전반 33분 양평FC 최선민의 킥 실수로 시작된 화성FC 빠른 역습으로 첫 골을 실점했다.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공격에서 화성FC 마상훈에게 점프 헤더를 허용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실점하며 패했다.

양평FC가 2017 K3 ADVANCED 리그를 마무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리그 마지막 22라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각 구단의 운명이 갈렸다. 포천시민구단은 1위를 일치감치 확정지었고, 2위는 전주시민구단을 4-0으로 대파한 청주CITYFC가, 3위는 화성FC, 4위는 양평FC, 5위는 꼴지 양주시민구단에게 0-3으로 덜미를 잡힌 김포시민구단이 차지했다. 올해부터 적용된 승강제로 첫 강등되는 두 팀은 양주시민구단(12위)와 파주시민구단(11위)이 확정됐다.

양평FC의 K3리그 ADVANCED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다음달 4일 양평FC를 누르고 3위로 마감한 화성FC와 화성종합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 승자는 2위(청주CITYFC)와 5위(김포시민축구단)의 승자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다음달 25일 포천시민구단과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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