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량‧매출액 증가했지만 8억2000만원 적자

양평공사가 올해 경영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았다. 전체 점수는 지난해(75.61점) 대비 4.55점 상승한 80.16점을 받아 전체 순위도 9위에서 6위로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8억2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지난달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정성지표 79.10점, 정량지표 80.88점을 받아 12개 특정공사 중 종합순위 6위에 올랐다. 1위는 용인도시공사로(90.04) 유일하게 90점을 넘겼다.

보고서는 공사의 지난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판매수량(6727톤→9658톤) 및 판매금액(111억원→163억원)은 직전 3개년 평균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계약농가를 통한 안정적인 농산물 확보(1336.6톤→1539톤), 유통채널의 지속적 확대(1590개소→1755개소) 등 주요사업성과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수익도 전년 대비 46.56%(51억9800만원) 증가, 영업수지비율 전년 대비 0.79% 증가 등 개선된 경영성과를 보였다. 고객만족에서도 지난해 79.41점에서 올해 85.99점으로 6.58점 올랐다.

하지만 적자폭은 여전했다.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5년 –8억8600만원에서 지난해 –8억2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공사가 ▲재무의 건전성 측면을 강조하는 반면, 효율성과 성장성은 상대적으로 등한시 한 점 ▲CEO와 직원 간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점 ▲윤리경영 중장기 계획 부재 ▲중장기 경영전략 미흡 ▲인사위원회 공무원 2인 포함 합리적인 개선 필요 ▲재고관리 및 회계시스템 연계 등 재고자산 대책 필요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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