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재능경연대회로 청소년들 끼 발산

올해 새롭게 선보인 ‘One in 양평’ 물총전쟁. 참여 청소년들이 물총을 쏘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6회 YP1318STAR 아동·청소년문화축제’가 지난 9일 양평 군청사거리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One in 양평’ 물총전쟁 이벤트, ‘굿닥터’ 연극공연 등을 새롭게 선보였고 푸드트럭 입점으로 편의기능도 강화돼 먹고, 놀고, 생각하고, 즐기는 축제다운 축제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오후 1~5시 군청 주차장에서 열렸다. 20여개 초․중․고 동아리와 기관·단체들은 체험, 놀이, 캠페인 등을 직접 기획해 무료로 운영했다. 양일중 ‘휴머노이드’의 로봇축구대회, 양일고 농구동아리의 ‘Free Style Basketball’, 양일고 ‘초아’의 천체관측&별자리우산&액체괴물 체험을 진행했고 아동센터 ‘포도밭의아이들’은 천연비누, ‘드림스타트’는 에코백 만들기 체험을 운영했다. 양평군청소년참여위원회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위안부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였고, 양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와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장애인식개선과 아동청소년권리 캠페인을 각각 진행했다.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One in 양평’ 물총전쟁 이벤트는 사전 참가신청을 받아 오후 4시부터 30분간 진행됐다. 물총 이벤트는 양평의 물을 오염시키러온 ‘Y2바이러스’를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을 물리치는 스토리로, 흥미진진한 놀이진행을 위해 크레인과 소방차까지 동원됐다.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물총을 쏘며 늦더위를 즐겼다.

5개월 동안 준비해온 축제를 무사히 마친 ‘YP1318STAR Leaders’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후 6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재능경연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윤재식과 YP1318STAR 댄스·밴드 동아리, HIPSOP/0316records이 축하 공연을 했다. 본선은 지난달 19일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10여팀이 댄스, 노래, 밴드, 랩, 국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오후 8시30분, 5개월 동안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해온 YP1318STAR 아동·청소년문화축제의 모든 순서가 끝났지만 단원들은 밤 11시까지 남아 청소와 뒷정리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김민희(용문고2) 단장은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서 기뻤고, YP1318STAR Leaders 단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함자민(양평고3) 기획팀장은 “뒤에서 도와준 선생님들의 믿음과 격려에 힘입어 단원들이 넘치는 열정과 서로를 향한 배려로 행사를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꿈장학재단’과 ‘양평군’에서 후원하고 양평읍, (주)양평시민의소리 신문, 이디야(양평점), 롯데리아(양평점), 나뚜르팝(양평점), 38닭강정에서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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