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경희대학교는 오는 8일~10일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서종면 소나기마을길24) 에서 ‘제14회 황순원문학제’를 개최한다. 문학제는 황순원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한 관심과 문학인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9월 열린다.

이번 문학제는 황순원문학 세미나, 초·중·고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와 올해 새롭게 시도된 소나기마을 소년·소녀 선발대회,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8일은 황순원문학관 강당에서 문학세미나가 열린다. ‘세계적 문학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소나기마을(소나기마을 제2건립에 대하여)’을 주제로 소나기마을의 발전방향과 시사점 등을 논의한다. 1부는 박이도 황순원기념사업회 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김종회 소나기마을 촌장의 기조발제, 김선기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관장의 ‘한국의 문학테마파크와 발전방향’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세계의 문학테마파크와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박기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소나기마을 문학테마파크의 미래상’을 발표한다.

9일은 사전 참가 신청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백일장의 시제(詩題)와 그림 그리기의 화제(畵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백일장 대상 1편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그림 그리기 대상 1편은 경기도지사상을 수여하고, 각 부문 최우수·우수 각 4편, 가작 20편이 시상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경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문학분야 입학 특기자 전형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 소나기마을 소년·소녀 선발대회와 시상식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은 문학강연 및 문화공연(서종클래식기타앙상블·서종하모니카앙상블·서종색소폰앙상블),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디카시는 SNS환경에 최적화된 시와 영상의 결합으로, 양평 또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을 찍은 영상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9일까지 193편이 응모해 1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문의: 황순원 문학관(☎773-2299), 소나기마을 홈페이지(www.sonagi.go.kr), 황순원기념사업회(soonone2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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