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어린이 기후 생태학교 참가자들이 광명시 광명동굴을 견학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군 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하는 ‘제5기 어린이 기후 생태학교’가 지난달 26일 개강식을 갖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 용산 과학동아천문대, 광명시 광명동굴, 충남 서천국립생태원에 이어 오는 16일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견학하고 23일 ‘코오롱 에코롱롱’ 체험으로 6회에 걸친 기후 생태학교를 마무리한다.

어린이 기후 생태학교는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저탄소 녹색 생활습관을 심어주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기후 생태학교는 초등생 43명이 참여해 현장체험학습과 강연, 발표수업 등으로 진행된다.

1차 수업은 ‘어린이가 만드는 지구를 위한 디자인’ 강의를 듣고 과학동아천문대로 이동해 우주 탄생 이야기를 듣고 별자리를 관측했다. 2차 수업은 광명동굴을 방문해 일제 수탈의 역사와 근대화의 흔적을 간직한 폐광을 둘러보고 광물채집 등을 통해 자연의 신비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3차 수업은 ‘살아있는 지구 생태계 탐험’을 주제로 서천군에 있는 서천국립생태원을 다녀왔다.

4~5차 수업은 ‘신재생 에너지 체험’이 주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 미래의 친환경버스와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하고, 코오롱 에코롱롱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소자동차를 만들며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본다.

김은정 사무국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과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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