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가노바’식 개인 맞춤형 교습

근력과 체형교정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일반적으로 발레(Ballet)라고 하면 그 시초가 프랑스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발레 어원은 춤을 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발라레(ballare)'이다. 초창기 발레는 부와 위신을 다른 나라에 과시하기 위한 왕궁의 사교춤이었다. 이 발레가 열네 살의 나이로 프랑스 왕궁으로 시집 간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느 왕비에 의해 프랑스 왕궁에 소개돼 지금 우리가 널리 쓰고 있는 '발레'라는 말이 생겨나게 됐다.

최근 다이어트나 취미 생활을 목적으로 발레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유명인들이 몸매 관리 비법의 하나로 발레를 꼽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유아부터 입시반까지 개설돼있다.

양평읍에도 체계적인 발레강습을 받을 수 있는 ‘이화발레아카데미’가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이은주(26) 원장은 선화예고, 이화여대 무용과, 유니버셜발레아카데미 등 발레 엘리트코스를 밟아왔다. 그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에 흥미를 느껴 대학생 때부터 발레아카데미를 차근히 준비했다. 발레교습법뿐 아니라 학원운영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회사에 들어가 근무하고 코칭전문자격증까지 획득했다. 비전공자인 성인과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클래스를 짜고, 클래식에서 시작해 다양한 장르와 발레를 결합시켜 발레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화발레아카데미 강좌는 유아‧초중고생 취미, 성인취미‧다이어트, 전공 입시발레, 개인레슨 등 다양하다. 유아반은 처음 접하는 발레에 흥미를 느껴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놀이를 접목해 재미있게 가르치며 소수반으로 운영해 개인의 상태에 맞게 가르친다. 발레 동작뿐 아니라 몸풀기나 마무리 운동 시 요가를 접목해 활발한 성장이 이뤄지는 어린이들이 예쁘고 곧은 체형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개개인의 신체특성에 맞게 지도한다.

유연하지 않거나 몸이 굳은 성인이 발레를 배우는 것도 가능한지 물었다. “개인마다 체형조건과 특성에 맞게끔 안정된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발레 스트레칭과 기본 동작을 통해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면서 충분히 익힌다면 몸이 뻣뻣한 성인뿐 아니라 노인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이은주 원장

이 원장은 “발레는 신체 유연성을 길러주고 섬세한 근력 강화와 자세·체형 교정은 물론, 내면적으로는 집중력과 인내·절제력 등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머리끝부터 손끝, 발끝까지 거의 모든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는 활동인 만큼 전체적인 신체 리듬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 “발레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언어”라며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가가 돼보라”고 권했다.

수강 등록시 가방과 티를 증정한다.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20분

■ 위치 : 양평읍 역전길 3 롯데리아 건물 6층

■ 가격 : 유아‧초등반 주2회 월 10만원, 주3회 15만원, 성인저녁반 주2회 월 12만원, 주3회 18만원, 개인레슨 1시간 6만원, 전공지도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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