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교회서 31일∼다음달 3일 네 차례 공연

양평군민들의 문화축제 ‘양평썸머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수교회(담임목사 김일현·양서면 국수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양평썸머뮤직 페스티벌’은 양평문화마당의 주최로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교회음악학과·교회음악아카데미(자연캠퍼스)가 주관하고 양평군·양평리조트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협력교회는 능서교회와 한누리교회다.

명지홀리보이스, 홀리챔버오케스트라, 홀리콰이어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변병철(바리톤) 명지대 교회음악학과 교수와 박남연(소프라노) 부교수가 각각 총감독과 예술감독을 맡는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인 양진모의 지휘와 백금옥(서울신학대 교회음악과) 교수가 오르간 연주를 선사한다.

공연은 31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주역 테너 신상근 독창회와 소프라노 이세희가 출연하고, 다음달 1일에는 명지홀리챔버오케스트라의 여름축제가 열린다. 2일은 김일현 목사와 함께하는 싱어롱 콘서트로 진행된다. 3일 오페라와 세계 유명가곡, 성가를 감상할 수 있는 그랜드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전석 무료 초대이며 오후 7시30분 공연을 시작한다.

국수교회는 올해 설립 65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교회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1988년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일현(61) 목사가 문화와 교육을 교회가 섬겨야 할 두 축으로 정해 지역사회와 예술인들 간의 문화소통의 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005년 예배당을 콘서트홀로 설계해 300개의 객석과 25인조 오케스트라가 앉을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 전문 음향설비를 갖춰 클래식 음악회, 뮤지컬, 하우스 오페라 등 연중 40회가 넘는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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