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대책회의 개최
올해 들어 양평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경찰이 예방 대책회의를 갖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양평경찰서는 지난 17일 장성원 서장과 생활안전과장, 경비교통과장, 각 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찰과 함께하는 교통사망사고 예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9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5명이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였고, 3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2014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73명이 숨졌는데,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이 39명(53.4%)으로 절반을 넘었다. 39명 가운데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명(48.7%)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군내 교통안전시설물 점검에 나서 시야를 방해하는 도로 지장물을 이전 또는 제거할 계획이다.
또, 안전모 미착용 등 이륜차 교통법규위반 행위와 함께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에 대한 집중단속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국도 37호선 중미산 고개에서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부딪쳐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중미산 고개에서만 올해 들어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은 이 구간 차량속도를 30㎞/h 하향 조정하고, 중앙분리대와 탈·부착식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폭주족 출현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장성원 서장은 “교통기능을 중심으로 각 파출소에서는 이륜차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활동에 각별히 신경 쓰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