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 연극동아리 ‘프레임’은 지난달 24일 열린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동부권역 예선대회에서 금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양평고(교장 한동열) 연극동아리 ‘프레임’은 지난달 24일 가평문예회관에서 열린 (사)경기도연극협회 주관 ‘제26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동부권역 예선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해 오는 19~23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출전한다.

‘프레임’은 이번 예선에서 ‘아름다운 사인(장진作)’을 각색한 ‘死人(사인)의 사회’를 출품했다. 죽음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처절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을 자살로 몰아가는 사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그럼에도 삶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철문(2년) 학생은 “자만하지 않고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본선진출 소감을 밝혔다. 신아란(2년) 학생은 “쉽게 받을 수 있는 상도 자격도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 학생은 “처음부터 쉽지 않던 준비과정에 갈등도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고 발전을 이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부원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프레임’은 연극의 기획, 각색, 연출, 연기까지 전 과정을 학생 스스로 담당한다. 2013년 창단 이래 2015~16년 2년 연속 단체동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단체금상 및 우수연기상을 수상해 본선대회에 진출하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은 경기도교육청의 ‘꿈이음아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연극을 배워 그것을 지역사회에서 공연함으로써 재능기부도 하고 진로준비도 돕는 학생주도 예술체험 프로젝트다.

박동성(3년) 양평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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