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상승,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양평FC가 원정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3리그 ADVANCED’ 청주FC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터진 임경현의 골로 시즌 원정 첫 득점과 첫 승을 신고했다.

양평FC는 수비전술로 나온 청주FC에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에 나섰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청주FC의 역습으로 위기가 몇 차례 있었다.

양평FC 임양태가 상대진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후반전 양평FC는 임경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청주FC의 수비에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3분, 고대하던 원정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양승현이 문전으로 절묘하게 연결한 볼을 임경현이 헤딩골로 성공시켰다.

이로써 양평FC는 리그 3연패 사슬을 끊고 원정경기 첫 승을 신고하며 9위에서 2단계 오른 7위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평FC의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홈구장인 용문체육공원에서 리그 12위 경주시민구단을 상대로 펼쳐진다. 양평FC는 지난해 K3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주시민구단에 0-1로 패한바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후 오는 24일에는 홈에서 리그 5위인 화성FC와 11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양평FC가 귀중한 원정 첫 승에 힘입어 6월을 연승 분위기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