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9년째를 맞이한 발도르프대안학교인 슈타이너학교가 오는 17일 새로 이전한 옥천면 신복리 교정(원통이길 49-19)에서 ‘빛누리잔치 및 터전 이전식’을 연다.

행사는 1부 슈타이너학교 학예발표회, 2부 캠프힐마을 이전 및 법인인가 축하식, 3부 축하공연 및 음식나누기 등으로 진행한다.

슈타이너학교는 2009년 2월 옥천면 용천리에서 문을 열고 장애학생에 대한 발도르프식 대안교육을 해왔다. 2015년 신복리에 학교부지 및 장애인공동체마을인 ‘캠프힐마을’ 부지를 구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학교를 이전했다.

‘Learning for Life’라 명명한 한국 최초의 ‘캠프힐마을 공동체’는 장애를 가진 청‧장년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마을이다. 이를 위해 학교 측과 후원자들은 올해 사회복지법인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캠프힐마을’ 건설에 돌입했다.

김은영 캠프힐마을 대표이사는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세림사회복지재단, 그리고 약 300명의 정기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학교이전과 캠프힐마을 공동체의 터전을 마련했다”며 “장애와 비 장애의 구별 없이 인간의 존엄성만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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