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연계행사

생활예술 벼룩시장 ‘미술관 별별아트마켓’은 마지막 주 토요일 양평군립미술관 앞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생활예술 벼룩시장 ‘미술관 별별아트마켓’ 첫 번째 행사인 ’나의 사랑, 너의 소장품’ 행사가 지난달 27일 양평군립미술관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미술관 별별아트마켓’을 기획했다. 공모에 참여한 주민과 지역예술가 36명이 ‘순수그린마켓’, ‘상상블루마켓’, ‘우리집&마켓’ 등 3개의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순수그린마켓’은 회화, 사진, 디자인, 미니어처 조각 등의 작품, ‘상상블루마켓’은 가내수공의 소소한 공예작품(도자기, 목공예, 섬유조형, 금속공예, 염색-태피스트리, 규방공예)이 출품됐고, ‘우리집&마켓’은 애장품 물물교환 등이 이뤄졌다.

‘미술관 별별 아트놀이’ 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썬캡을 만들고 있다.

 

양평문화상품협동조합 회원들이 예술작품을 전시했고, 여류작가들은 평소 제작해 온 소품을 전시․판매했다. 도자예술과 조소작품은 앙증스러운 미니어처 작품들이 많았다. 염직으로 펼쳐 보이는 태피스트리(tapestry)는 행사장을 설치미술 전시장으로 만들었다. 지역에서 활동해온 작가들은 서양화, 판화, 조각, 민화 등을 전시해 지역미술문화를 알리는데 한몫했다.

사물놀이, 재즈공연, 대금․소금 연주 등 문화공연이 행사 내내 이어졌다.

다양한 음악공연도 행사 내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양서면 주민 15명이 사물놀이로 축제 길놀이를 이끌었고, 청년들의 재즈 공연과 추억의 기타 연주, 대금․소금 우리가락 연주가 이어졌다. 하늘에는 100개의 연이 ‘제1회 미술관 별별아트마켓’을 축하했고, 서예글방 ‘강상묵숙(江上墨塾)’ 어르신들은 가훈 써주기로 전통문화를 알렸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별별아트놀이’ 체험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미술관 별별아트마켓’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연계한 미술축제로 오는 11월까지 마지막 주 토요일 군립미술관 앞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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