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7일 양평읍 도곡리에서 ‘벼 직파재배’ 확대보급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벼 직파재배는 별도의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발아한 볍씨를 직접 논에 파종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못자리설치와 모내기를 생략해 육묘과정에서 많은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회는 그동안 직파재배의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낮은 입모율, 잡초‧잡초성벼 방제, 도복 부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군내 벼 재배농가의 높은 고령화율(60세 이상 44%)과 올해 뜸모(생육장해) 및 고온장해 등으로 못자리에 실패한 농가가 늘어 호응을 얻었다.

시범농가와 쌀사랑연구회원,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용직파기를 이용해 무논점파법을 선보였다. 무논점파는 완효성비료를 뿌리고 써레질을 한 후 논물을 빼 논을 3일 정도 굳힌 후 승용직파기를 이용해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점파하는 기술로 육묘기계이앙 대비 36%의 노력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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