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양운택)은 지난 11일 양서면 세미원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특수교사, 특수교육지도사, 학부모 등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양평 너나들이 걷기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5회째인 ‘너나들이 걷기대회’는 군내 특수교육대상 학생 모두가 참가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꽃문화체험에 참여해 부채를 만들고, 직접 만든 부채를 그늘막 삼아 세미원의 봄 정원을 둘러보고 열대 수련 연못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교사는 “교실에서 느낄 수 없는 정서적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도시락도 함께 먹으며 많은 체험을 하니 꽃이 더 예뻐 보이고 함께 추억을 쌓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양운택 교육장은 “평소 개별활동에서 다소 자유롭지 못했던 학생들이 심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연과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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