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오후 8시 본 투표

양평군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26.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26.06%)은 물론 경기도 평균(24.92%)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세종특별자치시는 34.48%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서종면 다목적복지회관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한 주민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에 26%가 넘는 유권자들의 참여는 국민들의 높은 기대를 반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양평군 전체 유권자(9만5097명)의 26.97%인 2만5646명이 투표했다. 유권자 네 명 중 한 명꼴로 사전투표를 한 셈이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도입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4·13 총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선거에선 지난해 사전투표율 12.19%를 두 배나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오는 9일 오전 6시~오후 8시 투표하러 갈 때에는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신의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으로 발송한 투표안내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www.nec.go.kr)과 스마트폰 어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가면 선거인은 자신의 신분증을 통해 본인여부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게 되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한 후 투표지가 보이지 않도록 접어서 투표함에 넣고 나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기표소 내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며,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하나의 투표용지에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게 되면 무효가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번호와 투표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투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반드시 읽어본 후에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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