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소비자협동조합연합회(한살림)는 5월 한 달간 조합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필요 없어진 옷으로 파키스탄에 학교도 세우고, 국내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도 돕는 ‘옷되살림운동’을 한다. 양평읍내 한 살림 양평매장과 택배를 이용해 누구나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옷되살림운동’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모아 해외 빈곤지역 아이들을 지원하는 생활실천운동이다. 누군가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을 모아 파키스탄의 학교 사업부로 보내면 현지 시장에서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빈곤층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학교는 30년 전 빈곤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세워진 알카이르학교다. 이 학교가 위치한 파키스탄의 카츠라 쿤디는 카라치 시의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5000명의 빈곤층 주민들과 아이들이 쓰레기더미에서 고철을 주우며 살아가고 있다.

모으는 품목은 남성․여성․아동 의류(사계절 옷 모두 가능), 속옷(여성용은 중고도 가능), 담요․수건․손수건․가방․목도리․잠옷 등의 잡화, 휴대폰(고장 및 기종 상관없음) 등이다. 작업복․교복․단체복 등의 특수의류와 문구·장난감, 이불․베개․쿠션 등 부피가 큰 것은 제외된다. 파키스탄에서 취급하지 않는 품목은 협력업체에 판매해 국내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택배(한살림안성물류센터 1층 옷되살림운동 담당자 앞)나 양평매장으로 직접 가져오면 된다. 옷은 한 번 세탁해 입을 수 있는 상태여야 하며, 최대한 부피를 줄여 포장해야 한다. 문의:한살림연합(☎ 02-6715-0816), 양평매장(☎ 771-9048, 양평읍 중앙로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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