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에 비벼 한우 본연의 맛을 내는 육회비빔밥

지난 5일 용문천년시장 고객센터 2층에 산나물 한우 전문점 ‘산채한우목장’이 문을 열었다.

시장 상인회에서 운영하는 이 곳은 양평에서 생산되는 좋은 품질의 산나물과 한우를 저렴하게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등심, 채끝살, 갈비살, 육회는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럽다.

주 메뉴는 한우다. 등심 1인분이 200g으로 보통 150g에 비해 양이 많고 2만5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질은 저렴하지 않다. 1등급 한우만을 써 지방층이 가늘고 고른 등심을 구우니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 씹는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갈비살을 추천한다. 등심보다 육질이 느껴지지만 고소한 맛이 더해 추가 주문이 많은 부위라고 한다. 여러 부위를 맛보고 싶다면 등심, 갈비살, 안심 조합의 특수부위모듬을 추천한다.

용문산 산나물로 향토색을 담아낸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도 1등급 신선한 재료를 쓰기에 가능한 메뉴다. 싱싱한 제철 산나물과 달지 않게 무친 육회에 간장(원하면 고추장을 준다)을 한 숟가락 넣어 비벼 먹으면 한우의 감칠맛이 나물과 어우러져 금방 한 그릇을 비운다. 육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메뉴에서 육회만 따로 주문 가능하다.

한우탕은 사골은 넣지 않고 기름이 적은 사태와 우둔살로 끊인 맑은 국물이 담백해 5일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반찬은 산나물 특화시장에 걸맞게 용문산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산나물을 많이 제공하고, 밥도 용문농협 쌀로 지어 최대한 지역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5월부터는 용문산더덕주물럭과 우복전골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철목 용문천년시장 상인회장

유철목 용문천년시장 상인회장은 “상인회가 운영하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갖출 예정”이라며 “용문산의 정기를 담은 산채음식 상품을 개발해 자연밥상, 해독밥상, 힐링밥상 등의 특화상품도 준비 중이다. 시장에 자주 들러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월요일 휴무)

■ 위치 : 용문면 용문시장2길 11-1 용문천년시장 고객센터 2층

■ 가격 : 등심 2만5000원, 채끝2만5000원, 갈비살 2만7000원 특수부위모듬 3만원‚ 육회 1만8000원‚ 육회비빔밥 9000원, 한우탕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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