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갈산 누리봄 축제

‘제1회 갈산 누리봄’ 축제가 지난 14~16일 양평읍 양평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양평읍체육회가 ‘제38회 양평읍민의 날’을 기념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화사한 봄 날씨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봄기운을 만끽하고 여러 행사를 즐겨 주민축제로써 손색이 없었다.

제1회 갈산 누리봄 축제는 체험‧공연행사가 다양해 어린이 놀이거리가 풍성했다.

첫 날은 ‘봄소풍’을 주제로 양평어린이집연합회, 양평초 1600명이 양평예총연극협회의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꿈꾸는숲학교에서 숲해설가와 함께 숲체험을 했다.

둘째 날은 읍민의 날 기념식과 벚꽃길걷기(6㎞)행사가 진행됐다. 양평생활체육공원~회현리 반환점 코스를 완주하면 야외용 방석을 기념품으로 지급했다. 준비한 460개 방석은 오후 3이전에 모두 동이나 걷기대회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셋째 날은 읍주민자치센터 수강생 300여명의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한 주민화합의 잔치로 이어졌다.

그 외에도 물소리마켓 작품 전시 및 판매, 사진동호회 전시 및 사진인화행사, 직장인밴드‧음악동아리‧버스킹‧양평예총의 공연이 축제기간 동안 릴레이로 진행됐다. 단체 및 마을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뤄졌다. 한궁, 전통놀이, 놀이기구,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체험부스는 하루 종일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나들이객의 만족도가 높았고 대부분의 행사가 재능기부로 이뤄져 재정낭비 없는 주민참여 축제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김승호 읍장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읍민이 편하게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한 행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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