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촛불문화제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양평 바람개비들이꿈꾸는세상(이하 바꿈세)은 지난 14일 양평역 앞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14일 양평역 앞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주기 촛불문화제에서 양평전자고 학생들이 유가족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행사 전 바꿈세는 14~16일 양평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제2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행사는 세월호기억영상공모전 우수작 ‘0146 잊지않을게’, ‘여러분의 기억은 어디에 있나요?’ 상영과 추모공연에 이은 자유발언으로 진행됐다.

특히 양평고 성다훈 학생의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에 대한 연설과 양평전자고 학생들이 직접 쓴 ‘유가족들에게 드리는 편지’ 낭독은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떠올리게 해 참가자들을 숙연케 했다.

이연환 바꿈세 회장은 “참사 3년 만에 세월호 선체가 인양됐지만 여전히 진실은 인양되지 않았다”며 “9명의 미수습자 조기 수습과 해산된 특조위 활동 재개, 특별법 제정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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