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이 지난 7일 보건복지부의 동의를 받아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지난 2월1일 보건복지부에 청년구직지원금 제도 신설에 대한 협의요청서를 제출했고, 이날 신설동의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청년구직지원금은 경기도 연정(聯政)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로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12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월 50만원, 6개월 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경기청년카드를 발급한 뒤 구직활동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 사용항목에 제한 없이 해당 액수만큼 통장에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도는 오는 5월 대상자 공모, 6월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7월 본격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청년구직지원금이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