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개편, 다양한 근로 형태 대응”
경기硏, 일자리전략 보고서 발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가 화두가 되는 가운데 교육제도 개편, 다양한 근로 형태 대응,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기연구원의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간의 육체적 노동뿐만 아니라 창의적 노동까지 대체 가능한 시대를 의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ECD 21개국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약 9%의 일자리가 자동화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고, 세계경제포럼(WEF)은 기업 경영자 설문조사를 통해 2020년까지 약 51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석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제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교육제도를 창의성 개발 중심의 학습체제로 전환 ▲다양한 근로형태를 지지할 수 있는 임금 및 복지제도 도입 ▲신기술을 활용한 신규 일자리 창출 전략 마련을 제시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근무시간과 근무지에 구애받지 않는 근로형태의 다양화 속에서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근로형태를 지지할 수 있는 임금 및 복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일자리 소멸 위험이 높은 서비스직,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그리고 단순노무 종사자의 증가율이 높다”며 “사이버물리 기술을 활용한 창업 지원과 신규 직종 개발, 자기주도형 심화학습 모델 개발과 함께 수요 기반형 평생교육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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