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개쯤은 사용하는 신용카드, 쓸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긴 하는데 작은 금액이라 생각해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포인트도 횟수를 거듭해 쌓이면 쏠쏠하게 쓸 수 있는 목돈이 된다. 내가 쌓아놓은 포인트는 얼마인지,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알아보자.

현재 전 국민이 쌓아놓은 카드포인트는 2조2000억원, 지난해 사용하지 않아 사라진 포인트는 1390억원이다. 내가 쌓아놓은 포인트가 궁금하다면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에서 조회해보자. ‘통합조회’를 클릭한 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소유하고 있는 카드를 체크하면 카드사별 잔여포인트와 소멸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를 확인했으면 이젠 쓸 차례. 포인트 이용안내를 클릭하면 카드사로 연결돼 사용처와 사용방법 등을 알 수 있다. 포인트비밀번호 등을 설정하면 사용 준비 완료. 포인트는 카드사 자체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할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대금, 공과금, 대출이자, 보험료 등의 납부도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트나 상가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외식 후 포인트로

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각종 상품권으로 전환해 사용해도 된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계열 카드사의 경우 포인트를 현금으로 ATM에서 뽑거나 통장으로 옮길 수 있다.

포인트로 소액기부도 할 수 있다. 작은 금액도 전 국민이 동참하면 큰 힘이 된다. ‘포인트 이용안내’에서 기부하기를 누르면 카드사별로 전자책 선물, 청년희망펀드, 정치후원금, 밥상공동체, 동물연대 등 다양한 곳에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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